로그

The End of the Obscure_1/2

Red Spider Lily 2023. 8. 22. 06:45

< Suicide Log >

< 자살로그 >


(* 본 로그에는 자살, 자해, 유혈, 죽음 등이 언급 및 포함이 되어 있어 정독시 이 점을 유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 ...이제는 지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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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각을 보며 행복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상황을 몇 번이나 겪은 건지 모르겠다.
이곳에 있으면서 짧은 시간에 이런 일을 많이 겪은 탓인지 그저 쉬고 싶다는 생각뿐 이였다.
기억이나면 잊어버리고 잊어버리고 싶으면 환각으로 보여지는 정말로 행복했던 순간들과 그 뒤로 나오는 악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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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행복 뒤에는...언제나 불행이 있었지.. "
' ...梦, 당신은 알고 있었습니까? '
' 제 행복 뒤에는 고통이 있었다는 걸...당신은 내게 행복을 준다고 했는데.. 뭐 그래도 원망하지는 않습니다...그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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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 뒤로 오는 악몽이 내 신체와 정신을 점점 아프게 했다.
점점 내 몸은 한계가 온다는 것을 느꼈지만 다른 고통들로 인해 정신과 이성이 점점 마비가 되는 것만 같았다...
뭐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이 점점 흐려져 가고 있을때
' 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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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윽-...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그 소리 뒤로 계속 똑같은 소리가 반복이 된다...
 
-
 
" ... "
 
-
 
그의 붉었던 셔츠는 더욱더 붉어져가고 검은색이였던 목티 또한 붉어져 갔으며, 그의 손목은...
얼마나 그은것인지 너덜너덜해 져갔다.
 
투둑-
 
그의 손목에서 피가 흘려서 내려와 바닥에 피로 만들어진 웅덩이가 생겨나갔다.
피를 많이 흘린 탓인지 눈앞이 점점 흐려져만 갔다.
 


- 모호함의 끝 -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