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rdered Log >
< 살해 로그 >
Ran Demisild -> 黒岩 夢
란 데미슬리드 -> 쿠로이와 유메
(* 살해, 날붙이 등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무방비한 상태, 내 몸에는 능력 빼고는 날 방어할 것 따위는 없었다.
나의 하나뿐이니 무기인 부채는 바닥에 버렸고, 내 능력을 쓰는 것은 네가 찌르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억누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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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하지 마세요. "
" 내가 죽고 싶다고 했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지? "
" 그러니 빨리 날 찔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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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회할 거 같이 생겼나, 내가 먼저 날 죽여달라고 말을 하고 이 이야기를 듣고 네가 거래를 하자고 했다.
그래서 난 그거에 응했지, 내가 죽기를 바랐으니, 너와 같은 의미일지는 모르겠지만 나 또한 이런 삶을 끝내고 싶어서, 네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너도 잘 알고 있지 않겠나 내가 왜 죽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을 해줬으니, 실험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으로 다른 자아가 생기고 그 자아는 나를 먹으려고 하지 이걸 버티는 것도 이제 힘들어, 또한 삶을 살다가 지명수배자에 사형수 차라리 그때 죽는 게 나을 수도 있었겠군, 마지막으로는 사랑한 이들의 사망소식 이런 걸 계속 겪으니 더 이상 미소를 지을 수도 행복할 수도 없었다.
그러니 이제 지긋지긋 한거지 이러한 삶이 끝났으면 좋겠으니, 그러니 빨리 그때의 그 칼로 나를 찔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네가 나지막하게 무슨 말을 내뱉고는 나의 복부를 찌르는 것까지 계속 지켜보았다.
' 찔린곳이 점점 아파온다. 이런 고통은 또 오랜만이지만 익숙해 지지는 못하겠군 '
네가 찌른 곳을 손으로 꽈악 잡고는 거래를 이행하기 위해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
내가 밝히지 않은 능력이 발동이 되었고, 손가락이 튕긴 쪽에서는 흰색과 검은색의 무언가가 생성이 되었으며, 이 능력의 생김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닿으면 바로 죽을 거 같이 생긴 것과 동시에 징그럽고, 그의 기분이나 성격을 능력화시킨 거 같은 기분이 드는 능력이었다.
그가 다시 손가락을 튕기자 내 능력은 형체는 없지만 날카로운 모양이 되었고, 그것을 네 복부를 관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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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말대로... 약속을 지켰.. 으니... 뭐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구,... 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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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까지 버티고 있었지만 능력을 쓴 탓에 피가 입으로 울컥하고 나왔다.
이제 버틸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아득해져만 갔고, 내 외관을 바꿔주었던 능력이 서서히 사라져 장발에 은발이었던 머리카락이 서서히 쇼컷에 검고 붉은 머리카락으로 변해져 갔으며, 그와 동시에 나의 신체는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방금 전까지 조금이나마 있었던 의식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꼈고, 눈꺼풀이 내 동공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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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후손이 이렇게 쉽게... 죽다니 비참하군 '
' 그래도..나쁘지 않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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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의 거래 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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